넷플릭스 시리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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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끝까지 본 감상과 생각들(2023)
더 글로리, 공개되자마자 또 쉬지 않고 한 번에 다 봤다. 멈출 수가 없는 문동은의 복수극. 고구마 없이 인물 하나하나의 선택이 시원시원하고 복수도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사실 이미 결말까지 다 나온 마당에 궁예 할 것도 없고... 그냥 이것저것 줄글과 스포 가득. 문동은(ft .주여정) 뭐가 되었든 문동은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완벽하게 복수를 성공했고, 주여정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고 또 그의 칼이, 망나니가 되어 그를 위한 복수의 시작을 암시하며 끝난 결말. 파트 1에서부터 이 러브라인이 싫었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복수극에 굳이 웬 러브라인일까 싶은 그런 생각. 뭐 파트 2까지 보고 나니 이 둘의 러브라인은 필수불가결이긴 했다. 어디서 어떻게 빠졌는지 모를 그의 사랑의 감정이 전부 이해되는..
2023.03.12 -
넷플릭스 시리즈 샌드맨, 꿈은 인간에게 중요한가 The Sandman(2022)
최근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시리즈 중에 하나. 디씨 코믹스의 샌드맨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흔히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같은 히어로물이 먼저 생각 나는 디씨에서 이렇게나 철학적인 작품이라니! 싶었지만 생각해 보면 디씨의 히어로물은 다른 히어로물에 현실 비판이나 철학적인 요소가 강하게 들어있는 거 같기도 하다. 이야기가 다른 데로 잠깐 샜는데, 다시 샌드맨으로 돌아가자면 서구권에서는 잠이 들게 하는 모래를 뿌려 수면을 불러오는 요정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샌드맨이라는 요정을 다룬 유명한 문학작품에서 레퍼런스를 차용해 ‘꿈의 군주’인 모르페우스라는 샌드맨을 만들어냈다. 샌드맨 시즌 1 샌드맨은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가 겪은 일을 한, 두화의 회차에 한 에피소드를 마무리 짓는 옴니버스 형식..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