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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뜨겁게 뜨겁게 안녕-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2023)
일전, 이터널스 후기에도 말했듯이 나는 꽤나 열렬한 MCU의 팬이었다. 원년멤버이자 나의 입덕 멤버인 아이언맨이 죽고 아이언맨과 함께 어벤져스를 이끈 캡틴 아메리카가 떠난 이후, 마블에 대한 열렬한 열정은 식었고, 엔드게임 이후 나온 영화들은 실망감만을 안겨주었다. 특히나 최근 마블의 영화들은 지난 10년간 구축해 둔 MCU 세계관에 편입을 위한 것이 이 영화의 목적인가 싶을 정도로 하나의 작품이라기보다는 MCU라는 영화세계의 하나의 퍼즐정도로 생각될 정도로 개별적인 작품성이 몹시 떨어지는 영화들 뿐이었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아주 완벽한 영화였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영화라는 작품에서 너무나 당연한 덕목이지만 마블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세계게 갇혀 몇 년간 이 기본적..
2023.05.09 -
이터널스, 마블에게 작별을 고한다! 최악의 영화 The Eternals(2021)
대부분이 그렇듯 나 역시도 지난 몇 년간 마블의 팬이었다.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인피니티 사가가 막을 내리기 전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을 못해도 3번씩은 봤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같은 스핀오프 드라마까지 챙겨봤으니 꽤나 열렬한 팬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많은 마블 팬들이 그렇듯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엔드게임 영화 자체가 실망스러웠던 탓도 있고 10여 년 간의 여정이 마무리된 탓도 있고, 여하튼 예전만큼 마블의 열렬한 팬은 아닌 상태였다. 그래도, 그 이후로 나왔던 모든 마블 영화들을 챙겨봤다. 아이언맨을 잃은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블랙 위도우 같은 경우는 추모와 추억의 느낌으로, 그리고 샹치는 MCU 최초의 아시안 히어..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