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1. 2. 01:12ㆍ여행 기록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에서 하카타역까지는 방법이 세 가지다. 무료 셔틀을 타고 국내선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거나, 국제선 앞에서 하카타역 직행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면 된다.
나는 두 번 다 다르게 갔다. 2025년 9월 친구랑 당일치기로 갔을 땐 무료 셔틀 + 지하철, 2026년 7월 엄마랑 갔을 땐 택시. 두 번 타 본 경험에 공항·니시테츠·후쿠오카시 교통국 공식 안내를 붙여서 정리했다.

한눈에 보기
| 무료 셔틀 + 지하철 | 니시테츠 직행버스 | |
| 타는 곳 | 국제선 1층 연결버스 승강장 → 국내선 → 후쿠오카쿠코(공항)역 | 국제선 6·7번 승강장 |
| 내리는 곳 | 하카타역 (텐진·나카스카와바타도 한 번에) | 하카타역 치쿠시구치(筑紫口) |
| 시간 | 셔틀 약 10분 + 지하철 약 5분 (텐진까지 약 11분) | 약 20분 (도로 상황에 따라 다름) |
| 요금 | 셔틀 무료 + 지하철 260엔 (텐진도 260엔) | 400엔, 차 안에서 카드·교통카드로 내면 380엔 |
| 결제 | 교통 IC카드, 컨택리스 카드 탭 (비자·마스터·JCB·아멕스·은련 등) | 교통 IC카드, 컨택리스 신용카드 (현금 없는 캐시리스 버스 시범 운행 중) |
| 이럴 때 | 짐 적을 때, 텐진으로 갈 때, 막히는 시간대 | 캐리어 있을 때, 하카타역 근처 숙소 |
※ 2026년 11월 2일 기준. 요금·승강장은 공식 사이트 기준이고, 시간표는 요일·시간대마다 달라서 탑승 전에 한 번 확인하자.

1. 무료 셔틀 + 지하철 — 내가 처음 간 방법
2025년 9월, 아침 9시쯤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가 금방 끝나서 도착 로비에 있는 안내 센터에 시내 가는 법을 물어봤더니, 직원분이 한국어로 두 가지를 알려 줬다. 하카타로 바로 가는 공항버스, 그리고 국내선까지 무료 셔틀을 탄 뒤 지하철을 타는 방법. 우리는 당일치기라 짐이 없어서 시간도 덜 걸리고 더 싼 셔틀 + 지하철로 갔다.
- ① 셔틀 타기 — 국제선 터미널 1층 연결버스 승강장(国際線ターミナル連絡バス乗り場)에서 국내선행 무료 버스를 탄다. 공항 안내 기준 첫차 6시대, 막차 23시대, 낮에는 5~7분 간격이다. 국제선 쪽 전용 도로가 생기면서 국내선까지 약 10분으로 줄었다.
- ② 국내선 → 지하철역 —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철 후쿠오카쿠코(福岡空港)역이 나온다. 공항선의 시작역이라 앉아서 갈 수 있다.
- ③ 하카타·텐진까지 — 하카타역은 두 정거장, 약 5분. 텐진은 약 11분. 요금은 둘 다 성인 260엔이다.
결제는 카드 한 장이면 된다. 후쿠오카 지하철은 2024년부터 전 역 개찰구에서 컨택리스(터치) 결제를 받는다. 비자·마스터·JCB·아멕스·다이너스·디스커버·은련 카드를 개찰구에 대면 끝이라, 표를 따로 살 필요가 없다. 스이카·스고카 같은 교통 IC카드도 그대로 쓸 수 있다.
돌아갈 때도 똑같이 지하철 → 국내선 → 무료 셔틀로 국제선에 갔다. 시내와 공항이 정말 가까워서,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기 직전에 머리 위로 비행기가 지나간다.
2. 니시테츠 직행버스 — 캐리어가 있다면
당일치기 때 안내 센터 직원이 먼저 말해 준 게 이 버스다. 그때 "짐이 있으면 바로 하카타 가는 공항버스가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짐 들고 셔틀 → 지하철역 환승을 하는 것보다 한 번에 가는 게 편하다.
- 타는 곳 — 국제선 터미널 6·7번 승강장
- 내리는 곳 — 하카타역 치쿠시구치(筑紫口). 하카타역 동쪽 출구라 그 근처 호텔이면 바로 걸어갈 수 있다.
- 요금 — 성인 400엔. 차 안에서 신용카드나 교통 IC카드로 내면 20엔 할인돼 380엔이다.
- 주의 — 니시테츠는 이 노선을 완전 캐시리스 버스로 시범 운행하고 있다. 현금 대신 카드나 교통카드를 준비하자.
참고로 텐진으로 바로 가는 Airport Express 버스도 국제선에서 출발한다(성인 500엔, 교통 IC카드로 내면 480엔).
3. 택시 — 편하지만, 미리 경로를 확인하자
2026년 7월에는 엄마랑 둘이라 공항에서 호텔까지 고민 없이 택시를 탔다. 국제선 1층 택시 승강장에 서 있는 택시를 바로 탔는데, 길을 꽤 돌아간 것 같았고 요금이 한국 돈으로 3만 원 넘게 나왔다. 숙소가 하카타역이 아니라 텐진에서 걸어서 15분쯤 떨어진 곳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랐다.
- 택시는 미터 요금이다. 국제선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정액 요금으로 공식 안내된 게 없어서, 교통 상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 탈 때 구글 지도 화면으로 목적지를 보여 주고, 이동 중에 지도로 경로를 같이 보는 게 마음 편하다.
- 짐이 많거나 일행이 3~4명이면 버스·지하철 요금을 다 합친 것과 비교해 볼 만하다.
4. 그래서 뭘 타면 되나
- 짐이 적다 / 텐진으로 간다 → 무료 셔틀 + 지하철. 260엔으로 하카타·텐진 다 간다.
- 캐리어가 있다 / 하카타역 근처 숙소 → 니시테츠 직행버스. 6·7번 승강장, 카드로 380엔.
- 부모님과 함께 / 짐이 많다 → 택시. 다만 미터 요금이라 지도로 경로를 확인하자.
- 어떤 방법이든 컨택리스 카드 한 장이면 표 살 필요 없이 탈 수 있다.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는 체크카드를 하나 챙겨 가면 편하다.
후쿠오카 항공권·숙소 예약
엄마랑 간 7월 여행은 트립닷컴에서 항공권과 숙소를 한 번에 묶어 예약했다(처음 혼자 갈 계획으로 잡은 항공+숙소 56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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