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27)
-
탑건: 매버릭, 청춘! 빛나는 순간들 Top Gun: Maverick(2022)
2022년에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 사실 그렇게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닌데 재미있다는 후기와 평을 워낙 많이 보고 들어서 안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보기를 정말 정말 잘 한 영화 중 하나. 그냥 집구석에 앉아서 봤으면 아쉬웠을 영화다. 탑건: 매버릭 매버릭은 해군에서 다크스타라 프로그램에 테스트 조종사로 지내고 살고 있다. 다크스타 프로젝트는 마하 10에 도달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가 폐기될 위기에 쳐했고 이 예산과 인력은 무인기 쪽으로 돌려지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여전히 반항적인 성격의 매버릭은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다크스타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마하 10에 도달하기 위해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예정대로 마하 10의 시험 비행을 진행한다. 마하 10에는 도달했지만 상..
2023.02.02 -
스펜서, 다이애나비의 잊혀진 이름-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한 다이애나의 결심 Spencer(2021)
다이애나 스펜서, 우리에게는 ‘다이애나’ 비로 익숙한 그 다이애나의 결혼 전 이름이다.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으로 버려진 이름, 스펜서. 다이애나가 찰스와의 결혼으로 잃은 것은 스펜서라는 이름뿐일까. 아니 다이애나는 찰스와의 결혼으로 ‘스펜서’라는 이름과 함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버려졌다. 이 영화는 다이애나가 잃어버린 것을 그리고 스펜서로 돌아가기 위한 그 결심에 대한 이야기이다. 3일 동안, 스펜서는 단 3일간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 1991년 크리스마스 연휴, 그리고 샌드링엄 별장이라는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에서 다이애나의 심리를 다르고 있는 영화이다. 다이애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샌드링엄 별장으로 떠난다. 그 별장은 다이애나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지만 다이애나는 샌드링엄 별장으로..
2023.02.01 -
아바타: 물의 길, 나는 오늘도 스스로가 혐오스러워 진다. Avatar: The Way of Water(2022)
아바타 1이 개봉한 지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2 물의 길. 개봉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 12분이라는 상영시간의 압박에 영화관에 갈 마음이 먹기가 쉽사리 먹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한 달 반이 흐르고, 이러다가는 정말 영화가 내려갈 때까지 못 볼 거 같아서 서둘러 다녀왔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이 용산 CGV라서 상영시간 20분 전에 출발해서 버스 안에서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다. 결론은 용산 아이맥스의 꽤나 명당자리에서 봤다는 구구절절한 이야기. 판도라, 눈물 나게 아름다운, 인간혐오 아바타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행성 판도라. 설리와 네이티리는 판도라의 숲에서 아름다운 가족을 만들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늘의 사람들, 인간이 떠난 판도라는 눈물이 나게 아름답다. 푸르..
2023.01.31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나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2005)
SF 우주 영화는 수백, 수만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독보적이고(!) 좋아하는 영화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기나긴 제목만큼이나 이상하고 어지러운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리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코믹 SF소설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소설 중 1권의 내용만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인 더글라스 애덤스는 학생 시절 유럽을 히치하이킹하고 다니다가 오스트리아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어보게 된다. 그런데 그 행인은 청각 장애인, 몇 분 후 다른 행인에게 또 길을 물어보는데 그도 청각 장애인이었다. 충격으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또 길을 물어..
2023.01.24 -
오만과 편견,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Pride And Prejudice(2005)
가장 재미있게 영화를 꼽으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영화들이 떠오른다. 어떤 시기에는 이 영화가 재미있었고 어떤 상황에서는 저 영화가 가장 재미있었으니까. 하지만 가장 사랑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바로 이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오만과 편견(2005)는 살면서 족히 30번은 넘게 본 영화이다. 30번? 어떤 사람들한테는 가장 사랑하는 영화를 본 횟수치고 적은 숫자일 수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한 영화를 30번이나 봤다고?? 싶은 숫자 일 것이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밥을 먹을 때마다 배경음악처럼 이 영화를 틀어놓고는 했다. 요즘은 옛날만큼 자주 보지는 않지만 계절이 바뀔 때쯤 이따금씩 오만과 편견 영화와 책과 드라마를 번갈아보는 기행(?)을 펼치기도 한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제인..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