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_영화후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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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 집이란 무엇인가 Nomadland(2021)
노매드랜드는 제시카 브루너라는 저널리스트가 쓴 논픽셔 저널 ‘노마드랜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이후 집을 잃은 사람들이 차를 개조해 떠돌며 살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취재해서 쓴 책이다 이 책을 영화화하기 위해 배우가 아닌 진짜 노매드를 출연 시켜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어 했다고 한다. 주인공인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다른 한 명을 빼고는 실제 노매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진정 길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노매드들의 삶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다. 노매드랜드, 영화의 내용은 몹시 간단하다. 한 때 석고보드 공장이 있었던 엠파이어 시에 살고 있던 펀은 남편도 죽고 공장마저 문을 닫자 집을 정리하고 작은 밴을 개조해 떠도는 노매드가 되기로 한다. 펀은 남편도 돈..
2023.02.02 -
돈룩업, 우리는 충돌하는 행성을 바라볼 수 있을까 Don’t Look Up(2021)
넷플릭스 제작 영화 중 재미있게 본 작품 중에 하나인 돈룩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티모시 샬라메, 그리고 카메오로 출연하는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화려하기 그지없는 캐스팅을 자랑한다. 화려한 캐스팅에 풍자가 가득한 이 영화, 여기 출연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미국판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게 하는 영화 돈룩업 후기! 돈룩업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한다. 지도 교수인 민디 박사와 축배를 들며 새로운 혜성의 궤도를 계산한다. 혜성의 궤도가 이상하다.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수백 번 계산을 해도 이 혜성은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고 곧 지구는 혜성과 충돌해서 멸망할 거란 결..
2023.02.02 -
탑건: 매버릭, 청춘! 빛나는 순간들 Top Gun: Maverick(2022)
2022년에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 사실 그렇게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닌데 재미있다는 후기와 평을 워낙 많이 보고 들어서 안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보기를 정말 정말 잘 한 영화 중 하나. 그냥 집구석에 앉아서 봤으면 아쉬웠을 영화다. 탑건: 매버릭 매버릭은 해군에서 다크스타라 프로그램에 테스트 조종사로 지내고 살고 있다. 다크스타 프로젝트는 마하 10에 도달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가 폐기될 위기에 쳐했고 이 예산과 인력은 무인기 쪽으로 돌려지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여전히 반항적인 성격의 매버릭은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다크스타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마하 10에 도달하기 위해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예정대로 마하 10의 시험 비행을 진행한다. 마하 10에는 도달했지만 상..
2023.02.02 -
스펜서, 다이애나비의 잊혀진 이름-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한 다이애나의 결심 Spencer(2021)
다이애나 스펜서, 우리에게는 ‘다이애나’ 비로 익숙한 그 다이애나의 결혼 전 이름이다.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으로 버려진 이름, 스펜서. 다이애나가 찰스와의 결혼으로 잃은 것은 스펜서라는 이름뿐일까. 아니 다이애나는 찰스와의 결혼으로 ‘스펜서’라는 이름과 함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버려졌다. 이 영화는 다이애나가 잃어버린 것을 그리고 스펜서로 돌아가기 위한 그 결심에 대한 이야기이다. 3일 동안, 스펜서는 단 3일간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 1991년 크리스마스 연휴, 그리고 샌드링엄 별장이라는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에서 다이애나의 심리를 다르고 있는 영화이다. 다이애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샌드링엄 별장으로 떠난다. 그 별장은 다이애나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지만 다이애나는 샌드링엄 별장으로..
2023.02.01 -
아바타: 물의 길, 나는 오늘도 스스로가 혐오스러워 진다. Avatar: The Way of Water(2022)
아바타 1이 개봉한 지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2 물의 길. 개봉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 12분이라는 상영시간의 압박에 영화관에 갈 마음이 먹기가 쉽사리 먹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한 달 반이 흐르고, 이러다가는 정말 영화가 내려갈 때까지 못 볼 거 같아서 서둘러 다녀왔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이 용산 CGV라서 상영시간 20분 전에 출발해서 버스 안에서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다. 결론은 용산 아이맥스의 꽤나 명당자리에서 봤다는 구구절절한 이야기. 판도라, 눈물 나게 아름다운, 인간혐오 아바타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행성 판도라. 설리와 네이티리는 판도라의 숲에서 아름다운 가족을 만들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늘의 사람들, 인간이 떠난 판도라는 눈물이 나게 아름답다. 푸르..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