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_영화후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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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언더독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농구 여정기 (2023)
인천-도하 행 비행기에서 보게 된 영화 리바운드(아니 이걸 왜 이제야 써...?). 한국어 자막이 나오는 영화도 몇 편 없는 와중에 눈에 띄게 한국영화, 그것도 나름 최신 영화인 리바운드가 있어서 안 볼 수가 없었다. 재미있다는건 입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부산 중앙고의 언더독 이야기는 경기 당시에도 미디어에서 워낙 많이 접했고(원래 살짝 스덕이라...) 영화 홍보를 돌 때도 장항준 많이 이야기해서 내용과 결과를 다 알고 봤음에도 꽤나 재미있게 봤다. 리바운드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각색이 된 이야기겠지만 부상선수를 포함하고도 6명밖에 안 되는 적은 인원으로 고교 전국대회 결승까지 올라가 용산고와 결승전까지 치르는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감동을 준다. 거기에 완벽한 언더독으로서 모든 불리한 상..
2024.05.03 -
패스트 라이브즈, 다음 생의 인연은 이번 생의 미련이 아닐까 Past lives (2023)
2024년의 첫 글, 첫 후기 영화는 패스트 라이브즈다. 최근 나의 취향을 저격한 영화를 만든 제작사 A24에서 만든 영화로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내용이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여자 주인공과 어린 날 초등학교 때 첫사랑과 미국인 남편의 3자 대면이라니. 저게 대체 무슨 상황일까. 아니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Past Lives, 전생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일까.라는 이런저런 궁금증 때문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랄까. 패스트 라이브즈 내용, 줄거리12살 무렵의 나영과 해성은 둘 도 없는 단짝이다. 등, 하교를 함께 하고 서로가 서로의 경쟁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다. 어느날 나영의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하면서 나영은 마지막으로 해성과 데이트를 하곤 이민을 간다. 12년이 흘러 우정인듯 사랑인듯한 ..
2024.01.16 -
밀수, 오랜만에 본 한국 영화- 신나고(?) 잔인한 해양 액션활극 (2023)
별안간 고백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디스-Disrespect)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사실 한국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 한국 영화가 2021년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그전에 본 영화는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일 정도로 평소 한국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한국 영화를 거의 안 본다고 말할 수 있다. 이유는 한국 영화의 틀에 박힌 공식들이 정말 정말 나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초적이고 폭력적인 남자 주인공을 내세운 그저 그런 내용의 한국 영화들은 신파극 아니면 폭력적인 감정선을 가지고 감독의 특색이라고는 1도 없이 투자자로 불리는 누군가의 입김이 가득 들어간 일회성 판매상품에 불..
2023.09.03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네가 알던 스파이더맨이 아니야! Spider man: Across the Spider-Verse (2023)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이하 1편)를 꽤, 아니 정말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서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 바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더 유니버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운 좋게 시사회 이벤트로 보고 왔었는데 본격적인 후기를 드디어 써본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시사회, 미리 본 영화와 나도 스파이더맨 행사 🕸️ Spider-Man: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한박자! 두박자! 빠르게 &qu... blog.naver.com 시사회 후기는 요기에서 확인 가능!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일단 소니에서 나온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은 우리가 알던 그 '피터 파커'가 아니다. 1편 초반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스..
2023.08.04 -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불과 물의 이야기- 넷플릭스 영화 RRR: Rise Roar Revolt (2022)
R.R.R: Rise-저항, Roar-포효, Revolt-봉기The STORY영화는 독립 이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며 영국인 귀족 부인의 손에 그림을 그려주던 말리, 부인은 이 소녀를 마음에 들어 하고 감사의 의미로 소녀의 엄마에게 동전 두 개를 던져준다. 소녀의 엄마는 이를 감사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동전을 줍는다. 하지만 이 영국인 부인은 이 소녀의 값을 치른 것이었고 소녀를 차에 태워 데려간다. 소녀의 엄마는 지름길로 차를 따라가서 앞을 막는다. 군인병사는 부인의 명을 따라 소녀의 엄마에게 총을 겨눈다. 이때 영국군 관리자가 병사에게 말한다. 지금 자네가 쏘려고 하는 한 발의 총알은 영국의 광물로 영국 땅에서 영국인의 손에 만들어져 배에 싣고 온 1파운드짜리 총알이라고, 이 총알..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