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나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2005)

2023. 1. 24. 01:54Movie_영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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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우주 영화는 수백, 수만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독보적이고(!) 좋아하는 영화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기나긴 제목만큼이나 이상하고 어지러운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리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코믹 SF소설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소설 중 1권의 내용만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인 더글라스 애덤스는 학생 시절 유럽을 히치하이킹하고 다니다가 오스트리아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어보게 된다. 그런데 그 행인은 청각 장애인, 몇 분 후 다른 행인에게 또 길을 물어보는데 그도 청각 장애인이었다. 충격으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또 길을 물어보니 청각 장애인, 그리고 충격으로 휘청이다가 부딪힌 다른 사람은 청각 장애인에 시각 장애까지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때 그 동네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청각장애인 모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그는 미쳤을 거라고 한다. 이때 그가 가지고 있던 책이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다. 이때의 충격(?)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인간은 그저 3번째 존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신나는 돌고래 쇼로 시작한다. 그들은 인간의 멍청함을 서술한다. 그들은 수많은 방법으로 지구가 곧 철거될 것임을 알리는데 인간은 ‘멍청하게도’ 그것을 그저 돌고래의 재롱 정도로만 받아들인다. 돌고래는 결국 포기하고 인간에게 마지막 말과 노래를 남긴다.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첫 장면부터 참으로 임팩트 있다. 인간의 의지로 진행된다고 생각했던 돌고래 쇼가 돌고래들이 인간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수단이었는데 멍청한 인간은 끝까지 일말의 눈치도 못 채고 하하 호호 멍청하게 웃고만 있으니 말이다.
주인공인 아서 덴트는 자기 집이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아서의 집 위로 도로가 지나가야하기 때문이다. 불도저가 아서의 집으로 쳐들어오고 있다. 아서는 철거를 막기 위해 로브를 두르고 드러눕고 있는데 아서의 친구인 포드가 등장한다. 포드는 아서를 끌고 술집을 가서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자기는 외계인이라고 말이다. 아서는 포드의 헛소리를 참아주지 못하고 자신의 집으로 뛰어가는데 이미 아서의 집은 부서지고 없다. 그때 하늘에 외계인이 나타나는데 외계인은 우주사업에 따른 고속도로 건설 때문에 지구를 파괴 하겠다는 말 한마디만을 남기고 행성 폭파 명령을 지시한다. 이 때 아서는 포드의 도움으로 우주선에 히치하이킹을 하게 된다.
이 때 지구가 폭파되는 장면이 정말 인상 깊게 아름답다(?).

via GIFER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아서가 집-지구를 잃고 외계인의 우주선에 히치하이킹하여 우주여행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말 정말 이상한 외계인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얼떨결에 삶과 우주와 모든것에 대한 진리도 탐구하고 말이다.

42

The answer to life, universe and everything.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인 42. 몇 번이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도 여전히 미스터리한 이 숫자.
이 숫자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다.
우주에서 둘째가는 컴퓨터인 '깊은 생각-Deep Thouht'이 750만 년 동안 연산해 만들어낸 답변이다. 깊은 생각도 이 답을 다 이해하지 못해서 '지구'라는 우주에서 제일가는 컴퓨터를 만들어 천 년동안의 계산을 돌려 궁극적인 질문부터 만들어내려고 했는데 질문이 만들어지기 5분 전에 지구가 파괴됐으니 말이다.

솔직히 아직도 이 영화가 진짜로 말하고 싶은게 뭔지, 아니 그냥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이 말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다.
절대적인 질문과 절대적인 답은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던지 라는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저 우리는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상황이 닥쳐도 "Don't Panic!"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별 도움 안 되는 줄거리“엉뚱한 상상으로 시작된 얘기, 황당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은하계의 초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라 인류는 지구와 함께 사라질 운명에 있다. 돌고래들은 이 사실을 먼저 알고 지구를 떠났지만 지구인들은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지구인 아서 덴트는 그의 친구인 포드 프리펙트의 도움으로 멸망 직전의 지구에서 가까스로 탈출한다. 실제로 포드는 지구에서 모종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던 외계인으로 한때 아서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적이 있었다. 포드의 진짜 임무는 은하수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집필하는 것이다. 그는 아서를 지구를 파괴한 보곤 종족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에 탑승시킨다. 일련의 황당한 사건들이 있은 후, 포드와 아서는 은하계에서 가장 진보된 우주선인 '순수한 마음'호에 탑승하게 된다. 그 우주선은 은하계의 대통령인 자포드 비블브록스에 의해 탈취된 것으로 자포드는 머리가 두개인데가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예전의 어느 파티에서 아서로부터 트리시아를 빼앗아간 적이 있는데 그녀는 현재 트릴리언으로 이름이 바꿨다. 이 우주선에는 사이버네틱스사가 만든 인간형 로봇 마빈도 타고있다. 마빈은 자신의 우수한 지성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진 로봇이다.자포드는 '순수한 마음'호로 마가라테아라는 행성에 도착하려 하는데 이 행성은 예전에 맞춤형 행성을 만들어서 큰 돈을 벌었던 곳으로 최근에는 아무런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호는 처음에 방향을 잘못 잡아 자포드의 정적이었던 허마 카불라가 지배하는 행성에 도착한다. ‘하얀 손수건’을 메시아로 섬기는 기괴한 종교를 믿는 이 행성에서 자포드는 자신의 머리 하나를 인질로 빼앗기게 되고 대신 카불라는 마그라테아에서 총을 가져다 줄 것을 명령한다. 드디어 ‘순수한 마음’호는 마그라테아에 도착하게 되고 자포드, 포드, 트리시아는 그곳의 초대형 컴퓨터 ‘깊은 마음’으로 찾아가지만 겁먹은 아서는 혼자 남게된다.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헤매는 아서는 이곳에서 수석 건축가인 슬라티바패스트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자신이 예전에 지구를 설계했다고 말한다.
평점
7.8 (2005.08.26 개봉)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마틴 프리먼, 조이 데샤넬, 샘 록웰, 모스 데프, 스티븐 프라이, 워릭 데이비스, 알란 릭맨, 빌 나이, 안나 챈슬러, 존 말코비치, 빌 베일리, 헬렌 미렌, 사이먼 존스, 토마스 레넌, 켈리 맥도널드, 마크 롱허스트, 리차드 그리피스, 도미니크 잭슨, 수 엘리엇, 이안 맥니스, 스티브 펨버튼, 잭 스탠리, 맥 윌슨, 앨비 우딩턴, 제롬 블레이크

★★★★★
5/5

추신. 수건을 꼭 챙기세요. "If you want to survive out here, you've got to know where your towel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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