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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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현실과 뒤섞인 환상적인 구원 The Fall(2006)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줄거리.말을 타는 연기를 하다가 하반신을 다친 스턴트맨 로이와 오렌지를 따다 떨어져 팔을 다친 소녀 알렉산드리아, 이 둘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로이는 알렉산드리아에게 네 이름이 알렉산더 왕에서 따온 것을 알고 있냐면서 말을 건다. 로이는 스턴트 맨이다. 스턴트 연기를 하다가 다리를 다쳤다. 그의 다리는 영영 고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와중에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그녀의 새로운 남자친구는 영화배우다. 로이는 우울하고 자조적이고 무기력하다. 로이는 알렉산드리아에게 5명의 복수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이 이야기 속 복수자들은 각자의 이유로 오디어스를 죽이고자 한다. 그리고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야기는 어딘가 엉성하지만 환상적이다. 알..
2023.03.07 -
애프터 양, 존재에 대한 정의 그리고 섞이지 못한 인종으로서… After Yang(2022)
알렉스 와인스틴의 단편 소설 ‘양에게 작별 인사를(Saying Goodbye to Yang)’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애프터 양. 한국계 감독인 코고나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애플티비 시리즈인 파친코의 연출도 이 이 감독이 맡았다. 원래 비디오 에세이 제작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특히 일본 감독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예명도 ‘오지 야스지로’ 감독의 각본가인 ‘노다 코고’에서 따왔다고 한다. 한국계 미국인, 아니 동양계 미국인으로서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 때문인지는 뭔지 원작과는 꽤 다른 설정과 내용을 가졌다. 영화에서 꽤 무게를 가지고 있는 설정인 ‘차(Tea)’에 대한 설정이 특히나 그렇다. 양을 중국을 크게는 동양을 관통하는 설정들에서 미국인의 시각이 보인달까. 감독과 주연배우의 인종이 동양인이라 동..
2023.02.20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디스토피아의 구원자 퓨리오사 Mad Max: Fury Road(2015)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 몇 년간 가장 애정했던 SF영화이다. -최근에 으로 바뀜- 개봉 당시 포스터의 노랗고 파란 강렬한 색감과 그 보다 더 강렬한 반삭 머리의 샤를리즈 테론에 끌려서 이 영화를 봤고, 강렬한 포스터보다 더 강렬한 영상미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매료되어 영화관에서만 5번을 족히 봤었다. 2D로 3D로 아이맥스로- 화면을 채우는 강렬한 이미지와 사운드는 시각적, 청각적 쾌감을 줬고, 이 영화의 서사는 나에게 정신적인 만족감을 줬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는 지나친 발전, 그리고 핵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되는 씨타델과 그 주위는 온통 사막으로 둘러 쌓여 있고 물 한 방울, 식물 한 포기조차..
2023.02.11 -
플로리다 프로젝트, 디즈니월드 뒤편 무지개빛 세상 The Florida Project(2017)
플로리다 프로젝트,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인공은 꿈과 환상의 세상, 디즈니 월드와 불과 몇 발자국 떨어져 있는 연보랏빛 싸구려 모텔 ‘매직캐슬’에 살고 있는 여섯 살 난 소녀이다. 무니는 사구려 모텔을 집 삼아 철없고 어린 엄마 핼리와 함께 살고 있다. 어리고 책임감 없는 엄마 핼리는 무니를 제대로 키우지 않는다. 핼리는 무니를 사랑하지만 방임하고 방치한다. 어느 날 이 모텔촌에 무니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젠시가 이사 온다. 젠시의 상황도 무니와 비슷하다. 무니는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온갖 사고를 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무니는 이게 사고를 치는 건지도 모른다. 엄마인 핼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까. 무니는 젠시와 수쿠디와 함께 폐가에서 큰 불을 내게 된다. 이 일로 수쿠디의 엄마는 무니와 젠시를 더..
2023.02.02 -
오만과 편견,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Pride And Prejudice(2005)
가장 재미있게 영화를 꼽으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영화들이 떠오른다. 어떤 시기에는 이 영화가 재미있었고 어떤 상황에서는 저 영화가 가장 재미있었으니까. 하지만 가장 사랑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바로 이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오만과 편견(2005)는 살면서 족히 30번은 넘게 본 영화이다. 30번? 어떤 사람들한테는 가장 사랑하는 영화를 본 횟수치고 적은 숫자일 수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한 영화를 30번이나 봤다고?? 싶은 숫자 일 것이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밥을 먹을 때마다 배경음악처럼 이 영화를 틀어놓고는 했다. 요즘은 옛날만큼 자주 보지는 않지만 계절이 바뀔 때쯤 이따금씩 오만과 편견 영화와 책과 드라마를 번갈아보는 기행(?)을 펼치기도 한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제인..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