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미슐랭 원스타 Granite 점심 코스 후기 | 58유로 3코스 런치 리뷰

2025. 7. 27. 16:37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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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가 엄청 취향은 아니지만, 미식의 수도라 불리는 파리에 왔으니 한 번쯤은 미슐랭 레스토랑을 경험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Granite (그라니뜨).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면서도, 3코스 점심 코스가 58유로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게다가 이곳은 일본계 셰프 요시타카 타카야나기(Yoshitaka Takayanagi)의 감성이 담긴 프렌치를 선보여 더욱 끌렸다.



Granite

📍6 rue Bailleul, 75001 Paris

@michelin

🔗 예약 TIP

예약은 TheFork에서- (CatchTable 느낌의 앱이라고 보면 될거같다.)
6월 16일 월요일, 점심 첫 타임인 12시로 예약 완료. 이게 아마 파리 여행 중 유일하게 ‘미리’ 예약한 곳이었다.

 

✨ 공간 & 분위기

  • Granite는 루브르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굿.
  • 규모는 작고 아담하다. 테이블 5~6개 정도.
  • 우리가 갔던 날은 전부 2인 테이블만 있었고, 오픈 키친과 따뜻한 햇살이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 덕분에 아무도 없는 매장 사진도 한 장 찰칵.

 

🥂 와인 & 시작


미슐랭까지 왔는데 술을 안 마시긴 아쉬워서,
샴페인 1잔 + 로제 와인 1잔씩 주문.

  • 샴페인은 적당히 드라이해서 좋았고
  • 로제는 생각보다 더 잘 어울렸던 기억!

🍴 아뮤즈 부쉬 (Amuse-bouche)

플레이트도 ‘Granite’ = 화강암 모티브 그대로!

  • 일본식 도넛 반죽 + 매콤한 카레 소스 고로케
  • 감태 맛 소스가 깔려 있었고, 맛있긴 했지만 단빵은 여전히 취향 아님
  • 타르트와 후무스도 함께 나왔는데... 설명은 들었지만 기억이😅
    맛은 확실히 있었다는 것만은 기억남.

🥖 빵 & 버터


프랑스 빵... 프랑스 버터... 뭐 말해 뭐해.
(그래도 개인적으론 독일 사워도우가 더 맛있는 것 같긴 함 ㅎㅎ)

 

🔪 식전 칼 고르기

본격적인 코스 전, 메인에 쓸 나이프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사실 다 같은 칼이지만 손잡이 패턴이 다르다.

 

🥬 전채 요리

  • 봄 야채들과 꽃
  • 수비드된 계란 노른자

→ 비주얼은 심플했지만 온도감 + 식감 + 향의 조화가 완벽했다.
따뜻함, 상큼함, 고소함의 밸런스가 최고였던 요리.

 

🥩 메인 요리

  • 돼지고기 요리 (소고기 아님!)
  • 구운 아티초크
  • 고소한 보리 or 메밀 튀일
  • 미소 베이스 + 와사비 젤리 느낌의 소스 (기억은 조금 흐릿함)

살코기와 비계 부위 분리 조리, 식감 대비가 좋았고
소스와 고기의 궁합도 훌륭했다.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였던 점이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던 메인.

 

🍑 디저트


...솔직히 너무 오래돼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

  • 커스터드 크림
  • 상큼한 아이스크림
  • 살구 잼이 포인트였던 것 같고
  • 단맛 + 산미 조화가 좋아서 식사의 마무리로 딱.

☕️ 마무리

  • 에스프레소 한 잔
  • 마지막엔 초콜릿과 마들렌까지 서빙!

(단, 설탕을 미리 넣었다가 마들렌 한입 먹고 후회한 건 비밀...)

 

💸 가격 & 총평

  • 58유로 x 2
  • 와인 2잔 + 서비스 포함
    → 총 199유로 / 약 313,233원 결제

🔎 미슐랭 원스타에서
코스 + 와인까지 즐기고 1인당 약 15만 원대
솔직히 가성비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총평

Granite는 “가벼운 가격에 제대로 된 미슐랭 경험”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할 만한 곳.
파리에서 프렌치에 일본식 감성을 더한 섬세한 요리를 찾는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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